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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직장' 총영사관 직원, 평균 근속 10년···행정직 26명 국감자료

LA총영사관내 일반 행정원들의 평균 근속 기간이 10년으로 나타났다. LA총영사관이 18일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인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현재 총영사관에 소속된 행정원은 총 26명. 이중 여성직원이 18명으로 70%를 차지했으며 평균 연령은 41세로 나타났다. 한국 국적자가 아닌 외국인은 2명이다. 특히 행정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0년 2개월로 집계돼 총영사관이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근무 분위기를 반영했다. 최장기 근속자는 1976년부터 32년간 근무해오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1명이 입사했다. 이에 반해 현재 근무중인 영사 23명들의 평균 부임기간은 1년 4개월(16개월)로 나타났다. 현재 8개부처에서 파견된 영사 23명중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둔 영사는 최소 7명에 달해 향후 1년간 전체 영사의 30% 이상이 새 얼굴로 교체될 전망이다. 교체 대상자들은 2006년 2월부터 8월사이 부임한 영사들. 영사 평균 재임기간을 평균 2~3년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은 2009년중 전근 발령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중에는 내년 2월로 폐지가 예상되는 3개 영사 직책〈본지 10월20일자 A-1면>중 담당자 2명도 포함됐다. 한편 가주를 비롯한 LA총영사관 관할구역내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자매 결연을 맺은 도시는 서울과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22개에 달했다. 또 2008년 6월30일 기준으로 한국인 유학생은 가주내 1만6748명을 포함 미전역에 걸쳐 10만3389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국비 유학생 20명중 3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2008-10-20

LA총영사관 5년만에 국정감사···3개 영사직 전격 폐지

내년 2월부터 LA총영사관의 경제.내무.홍보 등 3개 영사직이 폐지되는 등 인원이 13% 감축된다. 또 총영사관의 예산은 22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8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에서 5년만에 열린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김재수 총영사는 이날 국감에서 "현재 정규직원(영사)은 8개부처 23명"이라며 "이중 정부의 주재관 개편 결정에 따라 내년 2월부터는 홍보 경제 국세 지방자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3개 영사 직위가 폐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원 감축이 이뤄지는 내년 2월은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고 한미 FTA 비준.참정권 등 굵직한 정책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기인 만큼 민원 및 준비 업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자칫 영사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 특히 폐지되는 영사직이 모두 해당 정책 관련 담당자여서 적지않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감에서 LA총영사관의 살림살이도 밝혀졌다. 올해 전체 예산은 220만달러로 이중 행정원 급여와 직원 주택 임차료 등 경직성 경비가 158만여 달러 72%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동포사회 지원금은 올해 10월 현재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10만7000달러(13건)와 재외국민 보조금 1만8200달러(18건)가 지급됐다. 이날 국정감사는 오전 10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외통위 미주감사반(반장 황진하) 국회의원 7명에 의해 실시됐다. 정몽준, 남경필 의원은 개인 일정에 따라 불참했다. 이날 국감에선 한미 FTA 비준, 비자면제프로그램(VWP) 협정으로 인한 무비자 입국, 참정권 등 현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특히 국회의원들은 무비자 시행에 따른 불법체류자 증가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은 “무비자에 대해 마냥 반기기만 할 것이 아니라 대책을 잘 세워 새로운 전기로 유도해야 한다”면서 “동포 사회 기여측면도 있지만 당장 불법체류자 증가 등 역기능이 예상되는 데 대비책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또 안상수(한나라) 의원은 해외 한인들을 통합적으로 체계있게 지원하기 위해서 ‘교민청’을 신설하고 이중국적도 허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밖에 신낙균(민주) 의원은 김 총영사의 이른바 BBK관련 ‘낙하산 인사’ 여부에 대해 질문했다. 정구현.서우석 기자

2008-10-19

'국감' 보단 '단감' 격려 분위기···현안 대책 주문만, 송곳 질타 없어

'국감'보다는 '단감'에 가까웠다. 미주지역 마지막 국감인 LA총영사관 국감은 칼날 질문의 차가움보다는 등 두드려주는 격려의 분위기였다. 여야 의원들은 무비자 참정권 한미 FTA 비준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대책을 '주문'하긴 했지만 송곳같은 '질타'는 없었다.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은 무비자와 재외국민 투표에 대해 "LA에 2가지 메가톤급 사건이 지금 앞에 놓여있다"며 그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답변에 나선 김재수 총영사가 "다각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짧게 답변했음에도 "보고서 형식으로 제출하라"고 마쳐 '웅변성 질의'에 그치고 말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반적으로 김 총영사에 대한 '격려성 발언'으로 상당한 질의시간을 할애했다. 반면 민주당 신낙균 의원은 김재수 총영사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 "김 총영사는 대선에 앞서 특정 정당을 위해 일하지 않았느냐"며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앞서 한나라당 소속의원들이 신 의원 질의전에 미리 '낮은 자세로 임한 총영사가 각종 우려를 불식했다'는 발언으로 예방주사를 놓은 탓에 빛이 바래질 수 밖에 없었다. 야당 수장인 박상천 의원은 일제 식민지 지배 당시 한국인들을 약탈자로 왜곡한 교과서 '요코 이야기'의 현황 파악에 대한 질의는 돋보였다는 지적이다. 참정권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도 있었으나 아직까지 국회 개정안이 확정되지 않아 투표방법조차 마련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 또한 질문의 유효성은 낮았다. 결론적으로 이번 국감은 부임 4개월 여가 지난 김 총영사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큰 비판 없이 무난히 국감을 치름으로서 그간 이명박 대통령의 BBK 소송을 담당했던 변호사로 '보은 인사'라는 일부의 꼬리표를 떼고 실질적으로 공관을 장악 향후 자신의 의지대로 공관 개혁과 실무 업무에 가속도를 더 할 수 있게 됐다. 김 총영사는 국감 후 "동포를 섬기겠다는 초심에 흔들림이 없다. 의원들의 요구사항도 면밀히 검토해 국가와 동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말…말…말… "대답이 어찌 어정쩡 해요. 예스 노로 확실히 대답해요." -신낙균 의원 요코 이야기에 대해 교육영사가 제대로 답변 못하자. "국정감사라고 무조건 동감하시는 것 아닙니까" -박상천 의원 자신의 의견에 대해 김 총영사가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하자. "남미에서는 보충질의가 없더니 여러분들(취재진)이 있으니 길어진다." -정진석 의원 국감장을 20여명의 취재진이 가득메우자 웃으며 농담. "지난해 공관차량으로 외제차를 2대나 구입했더라." -문국현 의원 LA총영사관에 국산품 애용을 주문하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데 옆집 아저씨가 소 찾아준 격." -구상찬 의원 독도 표기 문제를 부시 대통령이 해결해준데 대해. "얘기해요 죄졌어?" -정진석 의원 신낙균 의원의 '낙하산 인사' 추궁에 김 총영사가 답변을 못하자 방어에 나서며. 정구현 기자

2008-10-19

[국감 이모저모] 김재수 총영사 가장 많이 한 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미주반 감사반은 뉴욕과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거쳐 LA까지 10박13일간 6개 공관 국정감사를 진행한 강행군 속에서도 관록있는 여야 국회의원들답게 자신감과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날카로운 질의도 있었지만 유머러스한 발언들을 섞어가며 국정감사장의 분위기를 조율했다. 유독 혼자만 노타이 차림이었던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멕시코에서 몸은 왔는데 가방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차림으로 국감 치르긴 처음"이라고 웃으며 말해 국감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예 의원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예 의원님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국감장에서 김재수 LA총영사가 가장 많이 한 말이다. 무비자 참정권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묻는 질문들에 김 총영사가 적절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자 감사반의 질책이 이어졌고 그 때마다 김 총영사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말로 위기를 넘겼다. 네번째 질문자로 나선 민주당 박상천 의원은 김 총영사의 똑같은 답변이 계속되자 "국정감사라고 무조건 동감한다는 것 아닙니까"라는 말로 좌중을 웃기기도. ○…총영사관 직원들의 작은 실수가 민주당 신낙균 의원을 노하게 만들었다. 감사장에 걸려있던 벽시계의 한국 시간이 실제와 몇 시간이나 차이가 났기 때문. 신 의원은 "국정감사를 하러 왔는데 한국 시간을 맞춰놓는 준비조차 안해놨다"면서 "이건 작지만 아주 큰 문제"라고 노기 띤 얼굴을 보였다. 신 의원은 또 총영사관 업무에 대한 감사보다는 김재수 총영사의 과거에 대해 집중질문해 김 총영사를 곤경에 빠트렸다. '총영사가 되기 전 맡은 정치단체의 직책이 뭐였냐'면서 총영사관 내정이 '보은성 인사' 아니냐는 식으로 추궁하듯 캐묻자 김 총영사의 말문이 일순 막혔고 이는 나머지 의원들의 질타로 이어졌다.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은 "얘기를 해 봐라. 뭐 죄 지은 것 있느냐"고 박상천 의원은 "BBK 정당활동 없이도 총영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느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김 총영사에 대한 질책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김 총영사가 10여명의 연방 하원의원들과 만나 독도 표기와 관련 대통령 탄원서를 제출토록 요청한 일과 민간인 출신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대민봉사 강화로 영사관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점 등을 높이 샀다.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 안상수 의원 등도 이런 김 총영사의 공로를 인정했으며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은 "금융위기로 환율 때문에 공관 운영이 어렵겠지만 계속 잘 해 나가달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감사반원들은 무비자 참정권 FTA 등 굵직굵직한 주요 사안들에 대한 총영사관측 향후 계획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면서 일부 사안들에 대해선 직접 대책도 내놓았다. '기업 정부 교민 모두를 활용하는 5개년 계획을 만들어보라'(문국현 의원) '미주 독일인들의 정치 참여를 뉴욕타임스 등 유력 언론 광고 홍보를 통해 이끌어내는 독일을 배워라'(정진석 의원) '늘어나는 불체자를 방치해 미국과의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취소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의 우를 범하지 마라'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한인들이 달러 모으기 운동하면 한국 기업들도 갖고 있던 달러를 내놓아 틀림없이 환율 안정된다'(이상 박상천 의원) '참정권 부여로 인한 부작용 부정선거 단속 위해 총영사관 인력 보강 계획을 세워라'(구상찬 의원) 등 감사반원들이 내놓은 각각의 대책들에 김 총영사의 고개가 끄덕여졌다. 정구현.서우석 기자

200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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